자율주행 3 + 반도체 / AI / 로봇 함께 분류해서 보기
자율주행. 이제는 작은 섹터가 아닌 통신, 철강, 기계 같은 커다란 산업군으로 봐야 합니다. 자율주행과 관련 있는 로봇, AI, 반도체 종목들과 함께 연관지어 설명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자율주행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각각의 관련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자율주행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입니다. 센서, 카메라, 레이더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이 이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결정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의 실수를 줄이고, 교통 효율성을 높이며, 운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은 기술적, 법적 문제로 인해 구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단계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 따라 총 6단계로 분류됩니다.
2023년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2~3단계에 속하며, 일부 기업들은 4단계의 기술을 시험 중입니다. 아직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은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 반도체
‘반도체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는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시작했다”며 “차세대 AI 자율주행에선 저전력·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핵심”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백만 시간 동안 AI에게 (도로 주행 관련) 규칙이나 소통을 학습시켰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예상치 못한 부분이 발생한다”며 “적절한 대안을 찾고자 지난 몇 년 동안 HBM 메모리를 베이스로 하는 시스템 변혁이 이뤄졌고 실제 AI 자율주행 사고도 줄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율주행 + AI
”챗GPT가 자율주행도 가능?”
많은 양을 학습한 거대AI인 파운데이션 모델의 트렌드는 자연어에 이어 이미지 모달(Image multi-modal)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과 오픈AI 등도 이미 멀티모달 AI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미지 모달에 이어 동영상도 커버하는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트렌드는 자연어에 이어 이미지 모달등까지 활용하는 멀티 모달
도로에 갑작스럽게 사람이 침입한 것을 확인하고 즉각 반응해 정지하며, 사람은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의 영상(left, right view)도 보고 즉각적으로 판단해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완전히 범용적인 멀티 모달(Multi-modal), 멀티 태스크(Multi-task) 인공신경망을 자체 설계, 다양한 업무(task)의 오픈데이터셋 및 재가공 데이터셋을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 되고 있습니다.
마음AI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우리가 자체 설계한 인공신경망은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위치(로케이션) 등 복수의 데이터 포맷(Data format)을 한번에 학습해 하나의 모델로 다양한 업무가 가능하다”면서 “시각 정보를 언어적으로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인 WoRV는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 대표는 “마음AI는 이 기술을 통해 현재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시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함으로써 최소 400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범용 서비스 로봇과 완전 자율주행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율주행 + 로봇
자율주행 3단계 이상부터는 일반 자동차 보다 목적성이 한정되어 있는 산업 분야에 우선 적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 로봇 시장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배달 로봇 시장.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10월부터 로봇이 보행자로 포함돼 보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달 로봇이 촬영하는 보행자 얼굴이 개인정보보호 위반에 해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도 통과됐으며, 실외 배달로봇 사업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도 11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물류 로봇 시장
물류 창고에서 제품을 지정된 곳까지 운반하고, 음식을 서빙하거나 공항에서 길을 안내하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봇들이 일상과 산업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화 된 자율주행 로봇들은 실내에 인식 마크를 장착하거나, 신호 발생 장치 등 절대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이러한 위치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비교해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중입니다.
자율주행3 업체 목차
자율주행 + 반도체 | 1. 텔레칩스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팹리스 업체 |
2. 넥스트칩 /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및 인식용 반도체 전문기업 (ISP) | |
3. 가온칩스 / 주요 개발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
자율주행 + AI | 4. 모바일어플라이언스 / AI 기반의 DSM (운전자 모니터링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 |
5. 마음AI / 체 개발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워브(WoRV, 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를 공개 |
자율주행 + 로봇 | 6. 대동 / 추종 로봇, 다목적 농업 로봇, 물류 로봇, 포스코 등 산업용 특수 로봇 개발중 |
7. 유진로봇 /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LiDAR 센서, SLAM 기술 및 주행 소프트웨어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
1. 텔레칩스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Video Codec IP개발 및 라이센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칩스앤미디어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제품은 주로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에 적용됩니다. 그 외 차량내 오디오, 기타 전자 장비의 멀티미디어칩, 모바일 TV 수신칩, Connectivity 모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홍콩, 미국,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3%, 영업이익은 6.6%, 당기순이익은 250.3% 증가 함.
-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개발비 등이 크게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소폭으로 증가함.
- 당기순이익은 연결 회사 칩스앤미디어 순이익 반영되어 큰 폭으로 증가함.
2. 넥스트칩
앤씨앤의 자회사로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업체입니다. 주요 기술은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ISP 기술, Analog영상 전송 기술, ADAS 및 AD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임. ISP의 경우 영상을 보여주는(Viewing) 기능, ADAS & AD SoC는 영상의 위험 요소를 검출(Sensing)하는 기능을 구현합니다.
-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5.8% 증가, 영업손실은 48.1%, 당기순손실은 51.6% 감소 함.
- 동사의 ISP가 H사 대부분의 차량에 채택되어 국내 ISP 납품으로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 및 해외 OEM향 국내 Tier ADAS 프로젝트 지원 중. ISP 양산 이력을 기반으로 중국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중이며, 미국의 신기술 기반의 선행 협업 프로젝트와 OEM Direct 프로모션 판매전략 추진 중.
3. 가온칩스
삼성 파운드리의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하여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자 하는 팹리스 고객사에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팹리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웨이퍼 형태의 반도체칩을 조립하고, 테스트하여 최종 완제품 형태로 가공하여 공급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 회로설계 부분까지도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솔루션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27.1% 증가, 영업이익은 26.6% 감소, 당기순이익은 8.5% 증가.
- 인공지능(AI), 오토모티브 관련 턴키 계약 수주 확대 계획이며 전체 매출의 70% 비중을 차지함.
- 파운드리 가동률 감소와 더불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을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진행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 감소.
4.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스마트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딥러닝과 빅데이터 기반의 영상인식에 커넥티드 통신모듈이 연동된 플랫폼 제품,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졸음운전 감지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 (HUD) 등 스마트 자율주행 관련 제품을 생산중입니다. 주요 고객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2014년 부터는 BMW, 아우디를 시작으로 벤츠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입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2023년도에도 BMW, 아우디, 벤츠사로의 해외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하여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
- 스마트카 및 완전자율주행자동차의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레이다영상기록장치, ADAS, HUD 등의 제품들을 선정하여 개발.
5. 마음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인공지능 기반 제품의 개발, 연구를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3년 4월 초, 기존의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한 maum.ai 2.0을 출시하였습니다. 마음 AI 2.0 플랫폼에 뷰티·법률·경제·헬스케어 등 12개 도메인(업무영역)별 특화지식이 학습되어 개개 영역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마음GPT 12종을 라인업하였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5.7% 증가, 영업손실은 59.7% 감소, 당기순손실은 19.5% 감소.
- 각 산업의 도메인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산업용 챗봇과 한층 지능이 강화된 AI 휴먼 M3 공급 사업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음.
- 작년 정부로부터 초거대 AI 공급자로 선정되어 초거대 언어모델을 이용한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23년 4월 초거대 AI 공급자로 재선정됨.
6. 대동
‘농슬라’(농기계업계 테슬라)로 불리는 농기계 회사 대동!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 특수한 환경 임무 수행 로봇을 개발 할 예정입니다.
대동은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내년까지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제철소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어 2025년까지 제철소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추가 개발할 예정입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7% 증가, 영업이익은 6.4% 감소, 당기순이익은 24.1% 감소.
- 농기계 매출 증가와 원가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판관비와 인건비 등 기타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늘언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
- 농기계제조업을 넘어 자율주행, 무인주행 등의 스마트 농기계와 생산량 극대화의 정밀농업으로 미래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예정.
7. 유진로봇
현재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판매, 제조를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과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솔루션 부문은 고카트, 라이다센서, 로봇자동화 패키지 등의 사업이 있고 산업자동화 설비 시스템 부문의 사업분야는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의 조립검사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46.5%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하여 매출액이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도 적자 전환함.
- 물류로봇, 라이다센서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솔루션 및 서비스 로봇의 해외수출 확대에 집중하는 중. 2022년 8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30억원 단일 판매 계약을 체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