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바닥 밑에 지하실” 이럴때 매수하지 언제하나?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하락세를 보여온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돋보인다는 이유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사태로 인한 엔터주 약세는 적극 매수해야 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2분기 중순부터 행사시작 엔터주 실적 상승세 시작
공연과 행사가 많은 2분기 중순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연 모객 수는 전년 대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3사의 합산 공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59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갈등 사태를 겪은 하이브 역시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가 컴백하는 만큼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나 멀티 레이블 체제는 실적 안정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BTS의 순차적인 전역이 가져올 분위기 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엔터주는 기술주
팬덤 플랫폼을 주목해야합니다. 엔터 산업의 주인공은 아티스트입니다. 이들이 앨범을 내거나 작품에 출연하고, 콘서트를 개최해 1차 수익을 창출합니다. 활동이 성공적이라면 이를 활용한 굿즈(상품) 판매 등 2차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는 휴식이 필요한 사람. 매일 콘서트를 열고 앨범을 제작할 수 없습니다. 휴식 기간이 필요하죠. 엔터 산업은 이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늘 고민해 왔는데요. 팬덤 플랫폼이 이를 해결했습니다. 앨범과 작품 활동이 없는 시기에도 ‘소통’을 앞세워 수익을 냅니다.
꿈을 현실로 ‘디어유와 위버스’
– 디어유는 에스엠(SM)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가 최대주주,
–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자회사입니다.
아티스트에게는 소통도 업무 중 하나기 때문에, 피로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것이고, 팬과의 소통이라는 명분도 챙길 수 있습니다.
디어유 버블
버블은 팬이 월 단위 비용을 내고 아티스트와 대화를 하는 ‘메신저’플랫폼입니다. 최근 채팅방 내 아티스트의 손글씨 폰트 적용, 이모티콘 등을 판매해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위버스 (하이브)
라이브 방송 등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한 플랫폼입니다. 무료 입장한 팬을 상대로 광고를 노출, 각종 앨범이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수익 모델(유료 구독)을 갖춘 디어유에 비해 위버스는 수익성이 부진했습니다. 최근 유료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 지난 5월 아티스트와 팬이 비공개로 대화할 수 있는 ‘위버스 DM’을 시작했습니다. 디어유 버블과 유사한 서비스로, 손글씨 메시지를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팬레터 기능’ 정도가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엔터주 관련 업체 목차
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 25년 블랙핑크 복귀 예상 – 트래져 엘범 판매로 인한 외형 성장 – 타아이돌 노이즈로 인해 베이비몬스터 수혜 (르세라핌 음치, 아일릿 뉴진스 표절 등등) |
2. 에스엠 | – 24년 6월 NCT DREAM의 세 번째 월드투어(14개 지역)가 예정 – 24년 5월 말에는 aespa가 첫 정규 앨범을 선보임 – 레드벨벳, WayV도 2분기 중 미니 앨범을, 슈퍼주니어, 마크가 싱글을 발매하며, NCT DREAM와 NCT WISH의 일본 싱글 발매도 2분기 중 예정 |
3. 하이브 | –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지속 – 신인 투어스(TWS)와 아일릿의 성공적인 데뷔 – 2분기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뉴진스 컴백 예정 – 24년 6월 방탄소년단 진을 시작으로 전역 시작 내년 완전체 컴백 예정 |
4. JYP Ent. | – 24년 상반기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1팀 – 24년 5월 넥스지(NEXZ), 하반기 라우드 프로젝트 데뷔 예정 |
5. 디어유 | – 해외 아티스트 IP 확보 위해 JV 설립(일본) |
1. 와이지엔터테인먼트
국내 및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블랙핑크, 아이콘, 악동뮤지션, 트레저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이용한 용역사업 및 로얄티 사업은 스타성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매출 구성은 굿즈상품류 약 32.09%, 전시/공연 매출 약 22.69%, 음악서비스매출 약 14.11%, IP 매출 약 10.75%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5.5% 증가, 영업이익은 86.5% 증가, 당기순이익은 82.1% 증가.
- 기업 고객과의 광고 및 행사 대행 계약, 성장 가능성 있는 운동선수, 모델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확대를 위해 노력 중임.
- 무형상각비 증가와 주요 아티스트 활동 연기에 따라 실적 둔화가 예상되었으나 4월1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로 단기 상승 동력이 존재하며 음원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
2. 에스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의 경우 광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상 콘텐츠, 여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로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에스파 SuperM, WayV 등이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 증가, 영업이익은 24.7% 증가, 당기순이익은 9.1% 증가.
- 기존 및 신규 아티스트 앨범 출시에 따른 앨범 판매, 디지털 음원 매출 및 글로벌 콘서트 투어 등 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성장함.
- NCT 및 에스파, 엑소 등 기존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글로벌 팬덤 확장과 막강한 음반 판매 파워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임.
3. 하이브
하이브는 “We believe in music”이라는 컨셉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거점에 구축한 3대 본사 체제를 바탕으로,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음악 IP를 기반으로 한 공연, 영상, 굿즈상품, 게임, AI 등 부가 사업(솔루션)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쏘스뮤직, 2020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의 지분인수 및 신규 레이블 설립를 통해 본격적인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2.6% 증가, 영업이익은 24.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7.9% 증가.
- 소속 아티스트 앨범 매출의 증가 및 신규 레이블 인수 아티스트의 확대에 따라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76% 증가함.
- 2024년에도 신규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여 라인업을 공고히 하고, 앨범, 공연 등 아티스트 직접참여형 매출은 물론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참여형 매출도 주력할 예정.
4. JYP Ent.
1996년 4월 25일 설립되어 2001년 8월 30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과 음반, 음원의 제작 및 판매, MD 등 부가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일본·중국 보이그룹과 2분기 한국 보이그룹이 각각 데뷔할 예정이며, 주요 아티스트로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NiziU, Xdinary Heroes, NMIXX 등의 그룹이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63.8% 증가, 영업이익은 75.3% 증가, 당기순이익은 56.3% 증가.
- 소속의 주요 아티스트인 2PM, TWICE, DAY6, Stray Kids, ITZY,Xdinary Heroes, NMIXX 등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매출증가에 기여함.
- 2024년도에도 새로운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고히 할 예정임.
5. 디어유
2020년 “DearU bubble” 이라는 아티스트와 프라이빗 한 메시지로 소통하는 서비스 출시하였습니다. 브라이니클과 합병하면서 기술력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시켜 “Lysn(리슨)” 아티스트 전용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런칭하였으며, 버블서비스는 플랫폼 기반의 팬덤 비즈니스로, 아티스트를 영입하여 프라이빗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플랫폼의 일본, 중국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53.9% 증가, 영업이익은 75.8% 증가, 당기순이익은 59.7% 증가.
- 실적은 2021년 첫 영업 흑자를 기록하면서 2022년 약 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하였고, 당분기말 기준 연간 매출액 약 757억원 달성함.
- “Global No.1 fan communication platform”을 지향하며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팬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