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5년 만의 대면 행사 개최
AI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는 NVIDIA의 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2024가 대규모 대면 행사로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NVIDIA의 선도적인 지위와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으로, 참가 기업들의 후원 규모에 따라 다양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이 행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CXL과 HBM3E ‘샤인볼트’ 등 신기술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HBM 시장의 판도를 뒤집기 위한 제품도 선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최초로 12H(12단 적층)가 적용된 36GB(기가바이트)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4GB D램 칩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GTC 2024에 현지 임원들을 투입해 별도의 세션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매킨타이어(David McIntyre) 디렉터, 사라 피치(Sarah Peach) 시니어디렉터가 참여합니다.
매킨타이어 디렉터는 ‘데이터 중심 컴퓨팅을 위한 CXL(Compute Express Link)’에 관한 세션에 참여하며, 피치 시니어 디렉터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서비스형 스토리지의 가치’에 관한 세션에 참여합니다.
CXL 전문가 수혈하는 삼성전자, ‘포스트 HBM’시장 선점 가속
삼성전자가 HBM 시장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CXL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레드햇 서버에서 CXL 메모리의 성공적인 동작 검증을 업계 최초로 완료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도 CXL 제품군의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까지 고객사 인증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삼성전자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인 김형준은 CXL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CXL이 HBM과 같이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기술이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미래 시장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CXL: 메모리 혁신으로 2030년까지 24조원 시장 전망
CXL 기술은 AI, 머신러닝, 빅데이터와 같은 고성능 연산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기종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D램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처리량의 극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업계에서는 5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내년부터 서버에 적용되면서 CXL 시장은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반적인 컴퓨팅 시스템에서는 중앙처리장치(CPU) 1개당 사용할 수 있는 D램 모듈이 제한돼 D램의 용량을 늘려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CPU를 새롭게 증설해야 합니다. CXL 기술을 통한 메모리 공유와 직접 통신 가능성은 메인 D램과의 공존을 통해 대역폭과 용량 확장을 실현하며, 이는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CXL 메모리 플랫폼 시장이 2030년까지 200억 달러(약 2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미래 산업이 직면한 데이터 처리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메모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가는 CXL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9년부터 CXL 컨소시엄에 참여,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서버, 칩셋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CXL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CXL 기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21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1년 만인 2022년 5월에는 DDR5 기반 512기가바이트(GB) CXL D램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10월에 ‘스케일러블 메모리 개발 키트'(Scalable Memory Development Kit)를 개발하고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D램을 개발하여 차세대 컴퓨팅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연내에는 CXL 2.0 D램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적기에 선보여 CXL 생태계의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CXL 관련 상표 4건을 잇달아 출원하며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CXL 관련 업체 목차
1. 네오셈 | –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장비를 개발 |
2. 코라이써키트 | – DDR5 제품 모듈과 차세대 SSD, CXL을 개발 |
3. 오킨스전자 | – 반도체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소켓·커넥터 전문업체 – CXL 생산의 기반이 되는 DDR5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개발 |
4. 파두 | – CXL 메모리 컨트롤러들과 CXL 스위치를 개발중 |
5. 퀄리타스반도체 | – 속도가 빠른 PCIe를 CXL에 적용하기로 논의되면서 주목받고 있음 |
6. 큐알티 | – 메타는 HBM 재활용 공정 관련 기술과 관련하여 큐알티와 협력 관계 협의중 |
1. 네오셈
주요사업은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주사업은 SSD 검사장비와 MB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SSD 검사장비 M/S 1위 기업으로 글로벌 SSD 상위 제조사에 모두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제품은 4세대 SSD 검사장비이며, 5세대 SSD 검사장비의 기반기술을 이미 확보한 기술 선도 기업입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16.2% 증가, 영업이익은 3523.2% 증가, 당기순이익은 211% 증가.
- 전방 산업의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SSD 검사장비의 수요가 견조.
- 향후 업황 회복까지 예상되어 성장세 유지 기대. 2022년 서버 DIMM (Dual In-line Memory Module) 자동화 테스터로의 아이템 다변화에 성공함.
2. 코라이써키트
PCB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종속기업 중 테라닉스는 특수PCB를, 인터플렉스는 FPCB를,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패키징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종속기업에는 INTERFLEX VINA., KOREA CIRCUIT VINA 가 있으며 PCB 제조업을 하고 있으며, PCB 제조업은 국내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에, 해외에서는 베트남에서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업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2%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내수 및 수출제품의 가격 변동은 주력 생산품의 구성 변경, 전방산업의 변화, 환율 영향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반영되고 있음.
- 반도체 경기 불황 여파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가 판관비는 급등한 여파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음.
3. 오킨스전자
반도체 검사 장비용 소켓·커넥터 전문 기업으로. 번인소켓(Burn-In Socket) 제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고객사임. 번인소켓은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서 집적회로가 고온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공정에 사용됨. 반도체 Chip제조 장비에 장착되어 소모성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Magnetic Collet 제조사업을 시작함.
- 번인소켓의 수출은 늘었으나, 동 제품의 내수 판매와 반도체테스트 서비스 매출이 감소하여 2023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어듦.
- DDR5 관련 소켓 제품 확대와 신규 사업군으로 확보한 전력용반도체 테스트 서비스, 5G 부품 커넥터 등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지난해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취득한데 이어 올해에도 미래에셋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함.
4. 파두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클라우드, AI/Big data, 5G, 자율주행 등 데이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영역에 집중하고 있음.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시장의 규모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내 동사와 같은 팹리스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음. 동사의 핵심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SSD 컨트롤러임.
- 2023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3.6% 증가, 영업손실은 862.7% 증가, 당기순손실은 95.6% 감소. NAND를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제품 중 가장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업용 SSD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SSD 컨트롤러 시장을 목표 시장으로 함.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술 도입/확산,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시장 주도로 고성능+저전력 데이터 저장장치로서 SSD의 수요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음.
5. 퀄리타스반도체
2017년 설립되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라이센싱 및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SoC 개발사 및 디자인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IP 라이센싱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수의 IP를 양산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인 FinFET 공정에 설계 및 검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의 개발 및 양산 이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하며 연구개발비용과 인력비 등을 보강해 추후 성장 발편을 마련함.
- 취급할 수 있는 IP의 범위를 늘리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호환되는 컨트롤러 IP를 개발하여 신규 고객사를 유치해갈 예정임.
- 특정 회사에 대한 매출집중도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국내외 기존 고객사들에 대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고객사를 확충해가고 있음.
6. 큐알티
기존 SK하이이엔지 QRT사업부로부터 분할됨에 따라 2014년 신설법인으로 설립되었고, 2022년 7월 ㈜에이치큐솔루션과 합병하였습니다. 신뢰성 평가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의 개발과 납품에 있어 필수적인 평가 과정이며, 동사는 기업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에 입각한 증빙 자료를 제공합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결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불량분석, 소재분석, FIB 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2% 감소, 영업이익은 74.7% 감소, 당기순이익은 59.6% 감소.
- 산업표준에서 요구되지만 평가 인프라가 부족하여 정밀한 테스트가 어려운 신뢰성 검증을 위해 첨단 신뢰성 평가 인프라를 직접 개발하여 구축하고 있음.
- 중성자에 의한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및 5G용 시스템 반도체의 신뢰성 평가,분석 시스템을 위한 상용화 장비에 대해 연구개발을 수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