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치를 갖는 이유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로 15년이 흘렀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디지털 화폐 실험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비트코인 가치 이유를 갖게 된 이유를 전문가들의 분석과 시장 데이터를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요 전문가들의 비트코인 가치 분석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

마이클 세일러의 관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투자의 선구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정의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법정화폐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제한된 공금량으로 인해 장기적인 가치 보존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수단” 이라고 강조하며 실제로 그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8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지난주 6일간 비트코인 5만1천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는데요, 매입 금액은 총 46억 달러(6조4천억원)로.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33만 1천200개에 달합니다.

Elon Musk profil...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투자 결정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이 현금보다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발언이 그치지 않고 2021년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이러한 관점을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캐시 우드 CEO

캐시 우드의 비트코인 가치 전망

ARK Invest의 CEO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더욱 광범위하게 바라봅니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 분석하며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캐시 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강세 시나리오에서 최대 150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출현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가격 상을 추세를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같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가치 핵심 요인

1 절대적 희소성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JP모건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된 공급은 장기적인 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실물 자산인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추가적인 채굴이 불가능한 절대적 희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제도권 금융의 수용

2024년 BlackRock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비트코인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도 비트코인 투자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제도권 금융으로 승인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3 기술적 혁신성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투명성과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중개자 없이도 국경을 넘어 즉각적인 자금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4 법정 화폐의 대안으로서의 역할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국가들에서 비트코인은 자산 보호 수단으로 활용되고있습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산으로 진화하고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시장의 변화는 비트코인이 가진 실질적인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가격 변동성과 각국 정부의 규제라는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