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수출 관련주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시선은 고환율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수출 주요 종목들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수출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반도체 업종 외에도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우고 있는 화장품, 라면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환율 수출 관련주 화장품, 미용기기

24년 4월 1일부터 10일까지 화장품 수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1%까지 늘었습니다.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 시장과의 격차도 1%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말 외화 순자산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이 1% 오를 때마다 연간 이익이 15억원가량 늘어난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이날 오전까지 원·달러 환율이 7.8%가량 오른 만큼, 연간 이익 규모가 100억원 넘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의 시장 잠재력이 높긴 하지만 ‘한한령’ 등 규제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국내 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용의료기기 업종의 중국 진출 기대감은 2022년부터 꾸준히 언급됐으나 출시 일정이 빈번하게 지연돼 사실상 기대감이 없던 상황”이라며 “비올의 품목 허가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28조 원에서 2030년 11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고환율 수출 관련주 식품

생활소비재에 속하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면 역시 올해 1분기 최대 수출 기록을 재차 경신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미국 시장 성장률은 2배를 넘겼습니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삼양식품은 원·달러 환율이 1% 오르면 연간 이익이 6억원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삼양식품– 24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4% 늘어난 430억원으로 예상
– 24년 1분기 국내 라면 수출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가운데 삼양식품 역시 수출액이 42.6%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심– 24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12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9% 늘어난 668억원 예상
CJ제일제당– 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744억원과 2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5.4% 증가 예상

고환율 관련주 카지노(외국인 관광객 증가)

“과거의 고환율 시기와 달리, 무역수지도 흑자이고 주요 교역국의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출 업종들이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관광개발, GKL,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 업종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관광개발 – 24년 1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별도 기준 매출은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7% 증가 예상
– 2022년 11~12월부터 업계 최초로 일본(2회) 및 홍콩(7회)에 카지노 VIP 고객용 단독 전세기 운영
– 제주와 중국 난창을 잇는 전세기가 4월 16일부터 주2회 운항을 예고했고, 올 한해만 31척의 크루즈선이 제주 입항을 예상
파라다이스– 24년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2088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 예상
– 현재 준비 중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도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그밖에 고환율 전통 관련주로는 수출 업종인 반도체, 조선, 자동차, 해운, 방산 등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0% 상승 시 수출 제조업체 전반에 영업이익률 1.3%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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