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관련 신약, 의료, LLM 테마 종목

2024년도 AI의 시간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 흐름을 타고 ‘반도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선두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그 수혜를 입을 투자처를 찾는데 골몰할 수밖에 없습니다.

AI 반도체는 정보 학습, 추론 등 관련 기술 구현에 요구되는 막대한 분량의 연산을 빠르게 해낼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양대 산맥 중 하나인 AMD도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TSMC는 이들 두 곳의 주력 상품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며, 시장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저 PBR 관련주들이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세 상승장이 아니기에 장내 한정 된 유동성의 극심한 순환매가 예상됩니다. AI 산업관련 테마주는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한해도 AI 관련 테마들이 주목 받을 것이며, 조정시 적극적으로 분활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AI 반도체 이후의 AI 테마 역시 바라봐야 합니다. 아래에서 각 테마별로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AI 테마 1. 신약 개발

신약개발 이제는 AI 필수 “시간 단축·희귀약 개발”

미국 채프먼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분자구조가 독특한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연구팀은 “화학적·생물학적 규칙을 따르면서도 표적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셀 수 없이 많은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물질들은 추가 정제 과정도 거쳤습니다. 표적 단백질에 가장 강한 결합력을 보이는 후보물질을 50~100개 선별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물질들의 유효성은 100%에 이릅니다. 유효성이 100%에 달한다는 것은 효능이 뛰어난 신약을 개발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AI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AI 신약 후보물질 예측 모델보다 챗GPT를 활용한 모델이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며 “‘약물 유사성’이 최저 42%에서 최고 75%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약물 유사성은 동일한 목표단백질에 작용한다는 가정하에 특정 약물과 유사한 구조와 물리화학적 특성을 지녔는지 평가하는 질적 지표입니다.

유한양행–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28개 보유중
– 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은 글로벌 출시 예정
–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 알러지 치료제 ‘YH35324’, 면역항암제 ‘YH32367’ 기대중
한미약품– MSD 기술수출 MASH 후보물질 임상중
– 북경한미약품도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 호조
– 아스피린과 PPI(양성자펌프 억제제) 제제를 결합한 라스피린을 시장에 선보임
종근당홀딩– 23년 11월 다국적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총  13억500만달러 기술 수출
– 자체기술로 개발한 HDAC6 플랫폼을 활용, 질환 지료제로 개발 예정
– 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FD-702,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등을 개발 중
대웅제약– 자체 개발 3대 신약인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
– 프리미엄 톡신 나보타는 1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중
– 23년 1월 중국 CS파마슈티컬즈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4130억원 기술수출
– 23년 2월에는 브라질 목샤8(Moksha8)과 1150억원 규모의 엔블로의 중남미 기술수출
HK이노– CAR-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
– 24년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연구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
– 24년 하반기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매출과 동남아시아·중남미향 매출 발생되고 유럽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대

AI 테마 2. 의료 AI > 정책을 타고 날다

국내 정책

맞춤형 건강상담‧조기진단 및 예방 서비스 등 제공
보건산업진흥원, “마이데이터‧보건의료빅데이터 연계‧확장 필요”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기반 서비스의 확장과 함께, 의료 품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의료 마이데이터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연계 및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통합 플랫폼의 성공의 핵심은 ‘개인 편익증대 및 안전한 데이터 활용’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마이데이터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 조기 진단, 맞춤형 건강상담, 예방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출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주요 동력으로,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료마이데이터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로 가능한 서비스 예시 표

의료마이데이터‧보건의료빅데이터 연계‧확장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 조기진단 및 예방 서비스 의료연구 참여 유도 EHR 통합 서비스 안전한 의료 금융 서비스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진흥원의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 방향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자동화, 인공지능(AI), 디지털 치료(Digital Therapeutics),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등을 핵심 변화 요소로 지목하며, 이러한 변화가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의 융복합을 통해 의료용 소프트웨어(SaMD) 및 디지털 치료기기 등의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진단, 치료 및 재활 영역에서 환자의 건강 증진과 맞춤형 진료를 가능하게 하며, 의료기기 산업의 가치 창출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의료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치료 중심으로 시장이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 인력 수급이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의료 및 디지털 치료 산업의 성장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은 하드웨어 시장과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의료 전문성 확보, 데이터 보안, 임상 분야 등에서 전문 인력 확보가 시장 선점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인공지능 의료시장도 세계적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뉴질랜드 유방암 특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한화 약 2525억원에 인수
– 볼파라 헬스 인수로 미국 매출이 발생, 미국에 자체 AI 솔루션 판매망 확보
– 23년 적자, 올해 흑자 전환 목표
제이엘케– 2월에 하버드대에서 대뇌혈관폐색 검출 솔루션 JBS-LVO 임상 결과가 나오면 FDA 인증을 신청할 예정
– 의료 AI 인허가(66건 이상)와 뇌졸중 전주기 대응 솔루션을 보유, 현재 기준 국내 210개 이상 병원에 JBS-01K 등 AI 진단 솔루션을 보급
– 23년 적자, 올해 흑자 전환 목표
– AI 기반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
– 23년 적자, 올해 흑자 전환 목표
딥노이드– 뇌동맥류 AI영상진단 ‘딥뉴로’로 지난해 비급여 시장에 진출
– 23년 적자, 올해 흑자 전환 목표
셀바스AI– AI의료, AI교육, AI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 로봇, 모빌리티) 분야로 디지털 전환 중
– 음성지능(음성인식, 음성합성)이 ‘음성지능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금융권, 이동통신사 AI컨택센터, 무인화 언택트 매장, 로봇, 메타버스 분야 등으로 진출 중
의료 AI 주가 상승률 상위 5개사

AI 테마 3. LLM

메타! 제미나이클로드3 앞선 차세대 LLM ‘라마3’ 공개…”학습 데이터 질과 양 개선”

라마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LLM(거대 언어모델)입니다. 이번 라마 3는 8B, 70B 두 가지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파라미터(매개변수)가 80억개, 700억개로, 파라미터 수만 보면 LLM보다는 SLM(소규모 언어모델)에 가깝겠지만 성능 측면에서는 구글의 LLM ‘제미나이 프로 1.5’를 앞선다고 합니다. 굳이 LLM이니 SLM이니 구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LLM 성능 측정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 프로 1.5를 앞서는 모델은 라마 3 70B로, 앤트로픽의 LLM 클로드 3 소네트(Sonnet)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적인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됐습니다. 라마 3는 언어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인코딩하는 12만8000개의 토큰 어휘가 포함된 토크나이저를 사용해 모델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이번 라마 3 또한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WS,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페이스, 케글, IBM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NIM 등에서도 조만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I 넘어 ‘플랫폼 공룡’ 꿈꾼다…애플·구글 뒤쫓는 LLM 챗GPT

오픈AI가 보유한 무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2023년 11월 개발자의 날(Dev Day)에 선보인 GPTs입니다. 복잡한 코딩 없이 몇 번의 텍스트 입력만으로 누구나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게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이어진 2024년 1월, 챗GPT 시대의 도래를 알리며 등장한 AI판 앱스토어 ‘GPT 스토어’입니다. GPT 스토어는 오픈AI와 샘 알트만이 꿈꿔온 챗GPT 생태계의 완성을 위한 결정적 단계로 GPTs를 활용해 만든 AI 챗봇도 GPT 스토어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

GPTs가 AI 챗봇 진입 문턱을 낮췄다면 GPT 스토어는 그야말로 ‘완전 개방’을 의미합니다. 전문가 집단 판단도 비슷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잠재력(포텐셜)’만 놓고 보면 GPT 스토어가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보다 ‘한 수 위’라고 강조합니다. 이유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코딩’을 전문적으로 할 줄 아는 개발자들이 공급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GPT 스토어에서는 누구나 AI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AI에 따르면 이미 300만개 이상 챗봇이 개발된 상태입니다.

앱스토어와 GPT 스토어 비교 표

익명을 요구한 국내 AI 스타트업 기술 총괄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건 누구나 ‘장난’처럼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장난으로 만든 앱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장난이 문화로 자리 잡고,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이디어 개수 자체도 비교 불가할 만큼 많아질 텐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는 해결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영역도 접근해볼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 스토어가 열리면서 오픈AI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GPT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 오픈AI가 막대한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아직 수수료 정책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오픈AI의 지난해 매출은 16억달러(약 2조976억원)를 넘어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수수료 체계가 자리 잡으면 올해 오픈AI 매출이 지난해 3배를 넘는 50억달러(약 6조5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에 AI 기술을 더한 한컴 어시스턴트 서비스나 이미지 속 텍스트 인식 기술(OCR) 등을 GPT 스토어에 입점시킬 계획
– 전자문서 전문 기업인 ‘클립소프트’를 190억원에 인수
–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챗GPT를 AI휴먼와 결합시킨 대화형 AI 서비스 페르소라이브 공개
– 1월 16일부터 임원들이 지분을 축소 공시
폴라리스오피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거래 플랫폼 ‘GPT 스토어’에 자사 ‘가이드 챗봇’을 등록
– 애플의 비전프로 운영체제 ‘비전OS’에서 ‘폴라리스 오피스AI’ 연동 시작
크라우드웍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물론, ChatGPT(오픈AI), Gemini(구글), Llama(메타) 등의 범용 거대언어모델 파인튜닝이 가능한 국내 유일 상장사
– 올해 흑자 전환 목표
샌즈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보안 전문 기업
– CTI 서비스인 CTX가 오픈AI의 GPT 스토어 CTI 분야에 최초로 입점
– 글로벌 사이버위협 얼라이언스’멤버이자 MS 애저(Azure), Amazon AWS와 직접 협력 중으로 GPT스토어의 보안 최수혜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