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이어서 이더리움 ETF도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승인이 빠르게 이뤄진 점 때문에 주목을 끌었는데요. 이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함께 거래되면 시장 규모와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 ETF 승인 배경과 의미 정리합니다.
이더리움 ETF
이더리움 ETF(Ethereum Exchange-Traded Fund)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 상품입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로,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합니다. 이더리움 ETF는 이더리움의 가격을 추종하므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지갑이나 거래소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좀 더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ETF 승인 배경
이더리움 ETF 승인의 배경에는 경제적,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승인이 늦어질 것이란 업계의 예상과 달리 지난 주 SEC는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피델리티, 블랙록 등이 신청한 이더리움 ETF를 전격 승인했습니다.
규제 환경의 변화
SEC는 2023년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태도를 점차 완화해왔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더리움 ETF 승인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습니다.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인 도입이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정치적 요인
미국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큰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정치인들과 로비스트들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과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특히,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암호화폐를 “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이를 제한하려는 의도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현재는 “암호화폐도 미국이 1등해야한다”는 정반대의 입정을 취하고 있죠.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이를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배경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금융 혁신 수용 및 규제 완화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 ETF 승인 의미
이더리움 ETF 승인은 완벽하게 안전한 토큰화를 의미합니다.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실물자산(RWA)의 토큰화와 연결된 암호화폐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ETF가 승인됨으로써 암호화폐 전체가 미국 내에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특히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 만큼 암호화폐 생태계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사안으로 격상되면서 그 위상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 루빈은 이더리움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암호화폐 ETF 승인 전망
그러나 한국의 규제 환경은 미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금융당국인 금융위원회(FSC)는 비트코인 ETF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FSC는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를 중개하는 것을 경고하며,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승인 사례가 한국 규제 당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요구와 글로벌 규제 동향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