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송.배전망 관련주 TOP 5

AI 성장에 ‘전기·변압기’ 부족 전망…제룡전기·HD현대일렉트릭 등 주목

일론 머스크 “내년부터 전기·변압기 공급 부족 시달릴 것”
발언에 전력설비 관련주 급등…제룡전기 상한가 기록
전문가 “앞으로 배전 부족현상 지속할 것…관련주 수혜”

일론 머스크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컨퍼런스’에서 “AI의 연산 능력이 6개월마다 10배씩 증가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우리가 아마도 지금까지 존재했던 가장 큰 기술 혁명의 가장자리에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년 전에는 신경망 칩의 부족이 문제였고 그다음엔 변압기의 부족이 예측된다”면서 “다음 부족은 전기가 될 것이고, 내년엔 모든 칩을 구동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세계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TWh(테라와트시)였다. 2026년에는 620~1050TWh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에 3·1절 연휴를 지나고 열린 첫 거래일인 이날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전력설비 관련 종목들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유럽 , 동남아시아 등 신재생에너지 급증과 국내 전력망 사업 민간 개방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 관련 종목은 송.배전망 종목 들입니다. 풍력주와 함께 반드시 송.배전망 종목도 같이 살펴 봐야 합니다.

신재생에너지와 변압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여기에 노후화된 변압기 교체 시즌까지 겹치자 변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변압기 수명은 통상 30~40년인데 현재 미국 전력기기의 70% 가량은 25년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을 넘어 유럽과 중동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쫒아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변압기 가격이 오르고, 수주 잔량이 쌓이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변압기 수출액은 1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9400만 달러)와 비교해 97.5% 급증했습니다. 미국이 6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 2100만달러, 베트남 1300만 달러, 인도 800만 달러, 요르단 800만 달러 순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변압기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단계로 보고 있다”며 “미국과 중동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전 독점 전력망 사업 민간에 개방

송·배전망 관련주는 최근 전력망 사업의 민간 개방 관련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전력망 사업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독점해 왔는데, 민간에도 문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초 전력망 사업 민간 개방 내용을 담은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발표할 예정입ㅁ니다. 한전은 그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과 협의해 송·변전 설비를 건설하는 등 전력망 구축을 도맡았는데, 이 과정 일부를 민간에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혁신대책과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통과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송배전망 관련 업체 목차

1. HD현대일렉트릭차단기와 변압기, 배전기기, 중전기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에너지솔루션 업체
2. 효성중공업국내 송배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3. 제룡산업송배전, 지중선 관련 전기 기자재 통신 기자재 철도 자재 판매
4. LS ELECTRIC전력공급과 계통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제품을 생산. 초고압 전력시스템사업 진행
5. 일진전기변압기부터 전선까지 일괄로 처리가능한 전력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엄체

1. HD현대일렉트릭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설립 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그 과정은 발전→송전→배전→소비(부하)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조 제품들은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 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전동기를 포함하는 회전기기 등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 2023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5.8%, 영업이익은 139.1%, 당기순이익은 331.5% 증가. 
  •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로 친환경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동과 북미 지역의 신규수주가 증가함. 
  • 침체되었던 ESS 시장은 2022년부터 한국전력의 계통안정용 주파수(FR) 조정 ESS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주될 전망임.

2. 효성중공업

효성이 영위하는 사업 중 건설/중공업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하여 신설되었습니다. 주력은 전력산업의 핵심 설비인 변압기, 차단기와 산업 생산설비 등에 필요한 전동기, 기어 등을 생산하여 판매합니다. 이 외에도 건설사업 분야에도 진입해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170kV 50kA GIS 및 154kV Shunt Reactor, compact형 변압기 등을 연구개발 중입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167.1% 증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신규수주는  해외 수주 증가로 전년보다 46.4% 증가. 
  • 북미지역은 초고압 변압기 위주 고마진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계통 안정화 제품 수주가 확대될 수 있을 전망. 
  • 린데와 합작 투자해 ‘액화 수소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액화 수소 충전소도 광양, 전주 등 전국 6곳에 구축 중.

3. 제룡산업

제룡전기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사업부문은 송/배전, 통신 및 철도전차선 금구류의 금속제품부문과 가공 및 지중배전 수지제품의 합성수지제품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제조 제품매출의 대부분은 주문에 의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생산하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수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4.2%, 당기순이익은 46.8% 증가. 
  • 매출이 증가하며 원가와 판관비 그리고 인건비의 상승세를 상쇄했고, 그에 따른 수혜로 영업이익이 증가함.
  • 단기적으로는 기존 판매품목들에 대한 신규 판로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구개발 및 신규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Two-Track 체제를 전개할 계획임.

4. LS ELECTRIC

 전력기기와 시스템의 제조 및 공급, 자동화기기와 시스템의 제조 및 공급, 그리고 녹색성장과 관련된 그린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력 부문이나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에 대해 전력 공급과 계통 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초고압 전력시스템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부문에서 동사는 산업용 PLC, 인버터 등의 자동화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5.4%, 영업이익은 85.4%, 당기순이익은 105.1% 증가. 
  • 생산기종 확대와 더불어 조기 현지화가 이루어지도록 현지 파트너 발굴을 적극추진하고 있음. 
  • CRM 정보를 활용한 END-USER 집중공략 및 Solution 영업을 강화하고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중동 및 북미시장을 적극공략함.

5. 일진전기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전압의 전선을 비롯하여 변압기, 차단기 등의 중전기기, 그외 전력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력기기 등을 생산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영흥화력 3, 4호기, 포스코, 한전 북당진-신탕정/고덕-서안성/을왕분기,전남도 임자권역 태양광발전소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습니다.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도 쿠웨이트, 싱가폴, 방글라데시, 노르웨이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받았습니다.

  •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23.4%, 당기순이익은 37.6% 증가.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회복 지연 및 수요산업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있으나, 글로벌 전력 수요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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