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부 정책이 경제를 짓누르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으며, 당장 해결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시작은 중국 체제 강화를 위한 정책입니다. 그 중에서도 방첩법과 홍콩 보안법으로 인해 나비 효과처럼 펼쳐지는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중국 방첩법·홍콩 보안법으로 외국기업 탈출
WSJ “중국 방첩법·홍콩 보안법에 외국기업 탈출”
중 당국, 외국계 기업 압수수색
“보안법 확대 적용 홍콩, 더 이상 안전한 허브 아냐”
외국기업 홍콩 고용 직원, 2만5000만 감소, IPO 자금 92% 급감
중국 방첩법(반간첩법)과 보안법 때문에 중국과 홍콩을 떠나는 외국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월 보도했습니다.
WSJ은 이같이 전하고, 지난해 현재 외국 기업의 홍콩 지사 고용 직원 수는 46만8000명으로 2019년 대비 2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중국이 올해 중국 본토에서 외국계 실사 기업에 대해 일련의 압수수색을 실시, 미국의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의 직원을 조사했고, 리스크 자문회사 크롤(Kroll)의 홍콩 지사 고위임원의 중국 본토 출국을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는 홍콩까지 보안법 확대 적용으로 기업 실사 및 조사 업무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대형 기업 실사업체 3곳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과 홍콩 지사를 폐쇄했거나 영업을 대폭 축소했다고 WSJ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민츠그룹은 중국 당국이 지난 3월 베이징 사무소를 기습 단속해 직원 5명을 체포하자, 그 사무소를 폐쇄 하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7월 민츠그룹이 승인 없이 대외 관련 통계 조사를 했다며 150만달러(20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영국의 기업 실사업체 ‘리스크 어드바이저리 그룹’도 홍콩 지사를 폐쇄했다. 이 업체는 홍콩 대신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지역 영업을 이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콩에 진출해 있는 많은 회사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지사를 이전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은 중국 투자를 꺼리게 되었으며, 중국, 홍콩 내 투자 자금 이탈과 함께 홍콩 증시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홍콩 ELS 사태
홍콩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HSCEI)가 5000∼7000포인트로 사이에서 움직일 거란 증권사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H지수는 12월 7일 0.9% 하락한 5615.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점에 근접하였고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LS는 만기 내 지수·종목 등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녹인)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입니다.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돌아오는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 연장됩니다. 대체로 만기 상환 시점에 해당 ELS 상품이 시초가의 60~70% 수준을 회복하면 원금 손실은 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만약 만기 시점에 지수가 녹인 구간 밑으로 내려갈 경우 투자 원금을 전부 날릴 수도 있으며, 만기는 통상 3년입니다. 내년부터 돌아올 만기 때마다 리스크는 계속 부각 될 것입니다.